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이제 일주일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참가로 한반도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으나, 곳곳에 형성된 한랭전선으로
인해 언제 차가운 바람으로 변할지 모릅니다.
북한은 합의를 제멋대로 파기하고, 개막식 하루 전날인 2월 8일에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연일 강성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행동과 정부의 미온적 대처에 2030세대를 비롯 많은 국민들이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발언의 옳고 그름을 떠나, 애국심의 발로라고
생각하고 겸허하게 경청해야 할 것입니다.
생각같아선 당장 단죄를 하고 싶지만, 평창올림픽의 성공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우리는 참아야 하고 또 참아야 할것입니다. 문대통령은 " 마치 바람앞에 촛불을
지키듯이 대화를 지키고 키우는데 힘을 모아 줄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올림픽은 우리 대한민국 역사에 있어 그야말로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화합과 평화의 전지구촌 축제를 주관한다는
수준을 넘어 우리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북한을 지속적으로 설득하여 참가를 유도하고 대화의 물꼬를 틔웠습니다. 만일
북한이 참가하지 않았을 경우를 역으로 생각해보면 자명할 것입니다
한반도 비핵화는 우리 및 전인류의 사명입니다.
평창을 넘어 평양으로, 갈등과 대결을 넘어 화합과 평화로, 스포츠를 넘어 북핵
문제 해결의 마중물이 되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제 북핵문제 해결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월은 우리민족의 명운이
결정되는 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념과 정당을 넘어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와 적극적인 한반도정세 관리를 위해 온국민이 하나로 단결하는게
그 어느때 보다 요구됩니다.
이런 소망을 담은 저의 단견(11쪽)을 첨부하오니 참고바랍니다.
- 2018.2.1 곽길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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