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3주째 공개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남북 및 미북정상회담 대응전략 모색에 올인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언론은 어제밤부터 일제히 김정은의 비밀방중설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남북정상회담이 끝나고 트럼프와의 만남 직전이 북중정상회담의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판단한다. 그래서 이번에 방중한 인물은 김정은이라기 보다는 북한의 최고위급 인물일 가능성에 보다 비중을 둔다. 중국의 외교부 대변인도 "아는게 없다"고 공식브리핑했다.
대중특사로 적합한 인물은 △대외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2013년 김정은특사로 방중했던 경험이 있는 최룡해 당부위원장 △당에서 국제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리수용 당부위원장 △최근 대외분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등이다. 이들의 방중목적은 ▲한반도 비핵화원칙 표명을 통한 전통적인 북중관계 복원 ▲미국의 대중무역제재 국면에 편승한 대미 공동대응전선 구축 ▲남북 및 미국정상회담 원칙과 전략에 대한 설명(일종의 상호 통보제도 부활) ▲김정은과 시진핑간 정상회담 사전조율 등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나타난 김정은 통치행태를 볼때. 그의 첫번째 해외방문(정상회담)은 비밀스럽게 그리고 열차를 애용했던 아버지 김정일과는 다르게 공개적으로, 이벤트성으로 진행할 것 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공개활동 재개시점은 핵미사일개발의 당위성과 최근 대화무드로의 전환을 동시에 선전할수 있는 계기, 즉 자신이 2013년 3월 31일 제시한 '경제-핵 건설 병진노선' 5주년 기념보고대회가 될것으로 전망한다.
세부평가 및 전망은 아래 첨부파일 <김정은 특이동향>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 이같은 판단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추론(하나의 경우수)이며, 북한체제의 특수성으로 인해
가변성은 매우 크다고 하겠다. - 곽길섭 원코리아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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