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어제는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위촉식에 다녀왔습니다. 벌써 올해로 3년차이니 고참입니다 ㅋㅋㅋ

지난해는 김정은이 민족과 통일을 부정하는 '적대적 2국가론'을 선포함으로써

남북관계사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우리가 통일의 이니셔티브를 잡기 시작한 해였죠. 

3.1절 기념사를 통해 “진정한 독립, 광복은 통일의 완성”을 통해 완성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한주민을 중심으로한 남과 북, 국제사회 3축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북한사회 변화, 

통일운동('815통일독트린')을 추진했습니다.

성과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많이 부족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통령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의 여파로 정부 및 다양한 주체들간의 유기적 협력 

움직임이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많습니다.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트럼프발 빅 스톰’이 한반도 통일운동에 엇박자로 작용할 가능성도 

곳곳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가야할 길은 가야 합니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 인륜입니다. 고양이처럼 영민만 머리와 황소처럼 우직한 발걸음으로

(동포의 정과 자유의 공기가 북녘땅에 강처럼 흐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