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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관전평 등록일 2021.01.18 09:35
글쓴이 곽길섭 조회 584

18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17일 하루동안의 회기를 마치고 폐막되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이번 회의는 8차 당대회에서 논의한 <신경제발전 5개년 계획><2021년 예산>채택이 주목적

이었으며, 경제사령탑인 내각을 대폭적으로 물갈이(부총리 8명중 6, 내각상 47명중 21명 교체)

한게 특징입니다.

 

김정은이 불참한 것은 2019년 제14기 최고인민회의부터 대의원직에서 자진해서 물려났기 때문

(정상국가 지도자를 의식한 포석)이며, 김여정과 조용원 당조직비서, 박정천 군총참모장 등 핵심

측근들이 불참한 것이 눈에 띄입니다.

 

이들의 불참은 이번회의가 경제계획, 예산 등 내각의 문제를 다루는 회의라는 점 8차 당대회

라는 대정치행사를 끝낸 김정은이 지방의 특각에 체류하면서 휴식과 정국구상(군부대 등 현지지도

활동 병행)을 할 가능성이 크므로, 김정은을 밀착 수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오늘 문대통령 신년기자회견, 120일 바이든의 대통령 취임식 등의 중요 스케줄도 고려되

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올해 예산은 1.1% 증액(국방비도 15.9%로 지난해 동일규모)되었는데, 이는 당면한 경제난

8차 당대회에서 강조한 현실적 경제지표 수립방침을 반영한 조치로 평가됩니다.

 

신년벽두부터 8차 당대회와 최고인민회의 개최를 통해 핵보유국 위상 재천명과 내부전열 재정비

(대외메시지 포함)를 마친 김정은은 당분간 한국과 미국의 대응을 지켜 보면서(wait&see)

전략전술적 도발 등 대처 수위를 조절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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