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과 유엔

많은 사람이 저평가(아니면 고평가)하는 김정은을
‘콤플렉스와 야망으로 똘똘 뭉친 승부사’라고
판단하는 한 사람으로서 작금의 정세에 대해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승부사가
이번에 측근들의 담화, 국방전람회, 연이은 무력도발,
그리고 자신의 연설을 통해
말도 안되는 자주권, 평등권 논리를 들고 나오며
건곤일척의 싸움을 걸어왔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그간 많이 애기했으므로,
상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예나 지금이나
천편일률적으로 대화타령, 북한에 줄 선물타령만
하고 있습니다.
모 장관은 북한이 핵실험, icbm 시험발사는 하지
않았지 않느냐고 애기 합니다. 아 아~~~

이제 김정은은
자신히 하고 싶은말, 하고 싶은 것을 다했으니까
조만간 획기적인 대화 제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문정부는 지금까지의 김정은이 저지른
모든 악한 행동은 금방 잊고 불나방처럼 달려 들겠죠.
아~~ 이건 안됩니다.

지금은 안보가 경각에 있는데,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장난(협상)을 치면 안되죠.

모든 것에는 다 때가 있는 법 입니다.

지금은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정확하게 알리고
안보를 더욱 튼튼히 하는 지시를 내리고
국제사회와 협조하여 죄값을 치르게 해야 할 때입니다.

제가 어저께 제 페이스북에
북한을 유엔에서 제명하는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졌는데
지금은
국제사회와 협조하여
만약, 중국이 과거처럼 유엔의 결의를 밥먹듯이 위반하고
일종의 게임체인저를 개발한 북한을 두둔하면

우리, 대한민국이 유엔에서 탈퇴하겠다는 결의 정도는
보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결주의자가 아닙니다. 교류협력과 대화, 평화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정말 위기국면입니다.
한가한 논쟁이나 소망에 입각한 대응을 할때가 아님니다.

제2의 아프가니스탄, 베트남, 아니 6.25전쟁을 겪지 않을려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북핵ㆍ미사일은 우리 코 앞에 와 있습니다!

2021.10.21 북한정론(곽길섭 원코리아센터 대표/국민대 겸임교수)